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기아자동차가 9년 만에 내놓은 풀체인지 모델 ‘올 뉴 카니발(이하 카니발)’이 사전계약 이틀 만에 5000대의 누적계약을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22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전국 기아차 지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카니발의 사전계약 대수가 5000여 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09년 11월 K7이 기록한 3100여 대 이후 기아차의 신차 가운데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또 올 뉴 카니발의 올해 월간 판매 목표인 4000대를 크게 웃돈 것이다.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조용원 기아차 상무는 “올 뉴 카니발은 내달 중순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라며 “출시 첫해인 올해는 월 4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4만 대 판매가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에 3700여 대의 계약건수를 기록했으며 이튿날에는 1300여 대가 계약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세 가격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발은 1998년 기아차가 국내에서 처음 내놓은 미니밴으로, 2005년 2세대 모델에 이어 풀체인지를 거쳐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출시됐다.
기아차는 올 뉴 카니발의 사전계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사전계약 고객 중 기존 카니발 보유 개인 고객 전원에게 차량 출고 때 유류비 10만 원을 지원하고, 자녀가 3명 이상인 사전계약 개인 고객에게는 추가로 유류비 10만 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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