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가장 우선시 되는 가치는 안전한 생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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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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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사회 일반인 인식 조사 결과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사회의 가장 우선시 되는 가치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한국인의 의식을 살펴보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래사회의 가장 우선시 되는 가치로 26.5%가 안전한 생활환경을 꼽았고 20.4%가 여가시간, 20.3%가 건강이라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15%는 소득이라고 응답해 물질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나타냈다.

이는 고용, 소득, 사회분야 설문에서 노동시장 및 일자리 변화, 미래사회의 가치순위, 기술 발전과 인간의 윤리의식에 대한 일반인의 의식을 살펴본 결과다.

미래사회의 직업 형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81.9%가 기술발전에 따라 직업 형태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직업의 수와 평균소득을 묻는 질문에 대해 84.6%가 1인당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질 것으로 답했고 51.6%가 평균소득의 증가를 예상했다.

미래 감시사회가 등장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85.2%가 ‘그러할 것이다’라고 응답해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사용 등에 대해 높은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 변화상에 대한 설문에서는 미래 기술발전에 따른 혜택에 대해 생활의 편리성이 94.3%로 가장 높았고 여가 시간의 증가 84.2%, 새로운 에너지원의 발견 83% 등이었다.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 문제 해결은 41.5%로 상대적으로 기대가 크지 않았다.

미래 기술발전이 가져올 부작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 89.4%, 빈부격차 89%, 기후변화 심화가 86.9%로 나타났다.

미래 과학기술의 수용여부에 대해서는 난치병 치료를 위한 유전자 조작 87.6%, 치료용 로봇 개발이 74.8% 등으로 긍정적인 반면 약물에 의한 인간지능 향상이 60.5%로 부정적이었다.

미래 사회에서는 현재 인간 노동의 50% 정도가 로봇에 의해 수행될 것으로 답해 로봇이 미래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활동능력 향상을 위해 신체 일부를 로봇으로 대체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29.4%가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38.4%가 의향이 없다고 해 부정적인 생각이 우세했다.

미래사회에는 에너지 자원을 에워싼 국가간 분쟁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92.7%가 예상했고 가장 유망한 사업분야는 대체 에너지 판매가 53.1%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기술발전에 따라 생활이 여유로지고 편리해 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반면 기후·환경 및 소득 불균형, 개인의 사생활 침해와 인간의 존엄성 훼손 등에 대해서는 높은 우려를 드러내 미래사회에 대한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모두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6세 이상 40세 미만의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설문 결과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해 27일부터 28일까지 인터콘티넨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미래창조과학 국제콘퍼런스에서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의 세부일정 및 발표 내용 등은 콘퍼런스 공식홈페이지(http://www.futureconferenc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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