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홈플러스에 들어선 유니클로는 기존 8개에서 13개로 늘어났다. 내달 울산점과 부천상동점에서도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입점된 유니클로 매장의 규모는 평균 990㎡ 수준으로, 일반 패션매장 규모가 66㎡ 안팎인 것을 감안하며 20배에 가까운 공간을 유니클로에 할애한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유니클로 이외에 에잇세컨즈 1곳, 탑텐 6곳, 오렌지팩토리 2곳, 슈스파 1곳 등 10개의 SPA 브랜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미쏘, 스파오 등도 추가로 입점시킬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유니클로가 입점함 강서점, 해운대점, 칠곡점의 경우 최근 1년간 몰 임대매장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6.8%까지 늘었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홈플러스의 유니클로 매장 7곳의 매출이 200억원을 웃돌았다.
아울러 지난해 SPA 브랜드 입점과 점포 점포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몰 임대매장 역시 기존보다 매출이 평균 42.2% 증가했다.
김소희 홈플러스 몰여성캐주얼팀 바이어는 "합리적인 가격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빠른 상품 구성으로 SPA 브랜드의 인기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일반 SPA 매장보다 가족 단위 이용고객이 많은 대형마트의 특성을 반영해 키즈 상품 매대를 확대하고 신발·잡화·이너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SPA 브랜드를 추가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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