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경상북도 선거대책본부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경북 포항지역에서 여당의 당내경선과 선거과정에서 불법․탈법선거가 집중적으로 드러났다”며, “그러나 단속과 처벌에 나서야 할 경찰, 선관위 등 관계기관에서는 이를 방관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불·탈법을 조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선거대책본부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포항에서만 선거에 임박한 시기에 수천대의 임시전화가 가설됐다며, 전화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했던 여당 주변에서는 이와 관련된 온갖 풍문과 억측이 구체적으로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많은 여론조사 경선 후보 중 단 한 명의 시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만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누가 봐도 형평에 맞지 않고 이는 불·탈법을 방관하는 불공정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와중에 알려진 모 도의원 후보 캠프의 언론인 금품제공 사건은 불법·부정선거에 대한 당국의 안일한 대응과 무관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새정치연합 경상북도 선거대책본부는 “며칠 남지 않은 선거기간 동안이라도 불법 없이 공명정대한 분위기 속에서 지방선거가 치러지려면 진행된 불법․부정 선거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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