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업연계형 연구개발 인력양성사업' 신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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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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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산업계의 요구를 중점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시행한다. 특히 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논문부담 없이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학위(산업 석사 등)를 부여해 현장 친화적인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춘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새 산학협력 모델은 중소·중견기업과 대학원이 학생 연구원을 함께 선발한 뒤 이들에게 중장기 사업 프로젝트를 맡기는 방식이다.

전문대학원 등에 속한 학생 연구원은 논문을 써야 하는 부담 없이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산업석사 등의 학위를 받을 수 있고 졸업 후에는 해당 기업의 채용에서도 혜택을 받는다.

논문 대신 작품을 제출하는 '캡스톤디자인' 제출 방식이나 학생 연구원의 현장실습 과정을 정규 교과과정으로 만드는 것 등은 정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석사학위는 원칙적으로 산학 프로젝트 성과만으로 평가·수여하고, 박사학위는 산업계 인사가 대학원과 공동으로 논문을 심사하는 방식을 정부는 구상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 및 부설연구소와 대학원 간의 컨소시엄을 3∼7곳 정도 선정해 최대 5년까지 이런 방식의 제도적 지원을 하는 시범사업을 오는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1차로 진행한다"며 "성과에 따라 사업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대학원은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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