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이완구 “새정련, 보육교사 23만명 공무원 전환 여부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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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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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전환 시 10조원 소요 주장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 공약과 관련, “(보육교사) 23만 명을 공무원으로 만들 것인지, 공무원법을 개정할 것인지 국민에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당-경기도당 연석회의에서 “그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 보육교사 7만 명을 공무원으로 만들면 전국에서 23만 명을 공무원으로 만들어줘야 하고 10조 원 이상의 예산이 든다. 이게 시대정신에 맞느냐”면서 “‘관피아’ 운운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재원 대책 없이 국민 혈세로 다시 공무원 23만 명을 새로 만든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에 빠져 이렇게 하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다”면서 “당이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는데, 도지사 한 분의 공약이라고 하지 말고 당의 입장을 조속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또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김상곤 전 경기 교육감이 ‘무상버스’ 공약을 했다가 당내에서도 비판을 받은 점을 거론, “김상곤 후보가 ‘공짜버스’ 공약을 했다가 후보도 못 되고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보육교사 문제는 우리 당내에서 별도의 팀을 만들어 앞으로 이 처우 문제를 어떻게 더 현실화할지 논의하겠다”며 당내에 보육교사 처우 현실화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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