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안산) =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돼 병원에 입원 중인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과수업 보충을 대학생들이 돕는다.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생존한 단원고 2학년 학생 75명 가운데 아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입원 중인 단원고 2학년 2명에게 26일부터 대학생 학습 멘토 1명을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학생들은 골반골절, 정신적 충격 등이 심해 계속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다른 생존학생들은 퇴원해 학과수업을 받고 있지만 이들 2명은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해당 학생의 학업능력 저하 우려 지적에 따라 대학생 멘토를 배치해 과외형태의 수업을 지원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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