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연수체육공원과 용담공원을 방문, 생활체육 동호회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불편한 사항들에 대해 환담을 나눈 뒤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또 청량산 인근 식당에서 등산객들과 콩나물 해장국을 함께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등산객 김모(46, 회사원, 연수구 동춘동)씨는 “(유 후보가) 장관까지 지낸 분이라 굉장히 관료적이고 딱딱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부드럽고 소탈한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곶근린공원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생활체육 서구축구연합회장기 축구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유 후보는 “인천 송림초등학교 재학 시절 축구선수를 했을 정도로 축구와 인연이 깊다”며 “지금도 조기축구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는 “20여년 전 이 곳 서구에서 전국 최연소 구청장을 지냈기 때문에 서구에 오면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힌 뒤 “인천시장이 되면 생활체육은 물론 각 분야에 걸친 발전적 공약들을 꼭 실현해 멈춰진 인천의 시계를 다시 가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후보는 이어 오전 11시 부평 부광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신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편 유 후보는 오후에도 반딧불이 재능 나눔 봉사단 발대식(송도세트럴파크), 인천유나이티드 시민주주 연합 및 청년 서포터즈 간담회(아레나파크 축구경기장)에 참석하는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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