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1만여대서 안전결함 적발…마모·파손 수백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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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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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안전행정부가 자치단체·승강기안전관리원·승강기안전기술원 등과 합동으로 전국 다중이용시설 승강기 총 1만4390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 684건의 안전설비 결함과 안전관리 미비사항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부품 마모와 파손 등 안전시설 미비 사항 454건이 발견됐다. 매뉴얼 또는 안전관리지침을 갖추지 않았거나 자체점검을 부실하게 수행하는 등 안전관리가 미흡한 사례는 223건이었다. 사고 예방·대응 교육을 이행하지 않은 7건도 확인됐다.

안행부는 결함이 있는 부품은 3개월 안에 모두 교체토록 하고, 매뉴얼·안전수칙·비상연락체계 등은 이달 말까지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검사합격증명서 미부착이나 점검기록 미기재 등 안전관리 이력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1037건은 현장에서 시정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설비 의무화 이전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도 역주행 방지장치 등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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