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10] 여야, 최대 승부처 수도권 공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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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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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의정부에서 선대위 회의 개최…‘세월호 달래기’

  • 새정련, 주말 내내 수도권 ‘올인’…‘세월호 심판론’ 강조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여야는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의 첫 주말인 25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세월호 참사의 직격탄을 맞은 경기도를 찾아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와 경기도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의정부을 정당사무소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새누리당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첫 날인 지난 22일 대전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여는 등 충청권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회의에서 “이번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지역도 경기도”라며 “경기도민들이 더욱 마음이 아프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위로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 위원장은 회의 직후 의정부, 고양, 파주, 양주, 동두천, 포천 등 경기 북부권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의정부와 고양, 파주 등에서 유세를 펼치며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충청권 출신인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충남에서,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도 의정부에서 선대위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당의 약세 지역인 전북 익산과 전주, 군산 등 호남권에서 유세를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인해 불거진 안전 이슈와 남북문제 등을 집중 조명하며 ‘세월호 심판’ 공세를 이어갔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서울 도봉산 입구에서 등산객 300여명과 인사를 나누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 대표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송영길 후보 지원을 위해 인천을 찾아 인천 계산역과 부평 시장, 옥련 재래시장 등을 방문하며 스킨십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파주를 시작으로 고양, 인천, 양주, 의정부, 남양주, 구리 등 경기 지역을 차례로 돌았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강원도를 방문한 뒤, 경기 성남으로 이동해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를 지했다.

정동영·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지역을 순회했으며, 정세균·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은 각각 서울과 제주를 맡았다.

한편 여야는 새정련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을 두고 날선 공방도 주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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