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2437대 인도서 리콜… 또 스톱 램프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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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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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인도에서 판매된 현대자동차 SUV 싼타페 2437대가 리콜된다.

25일(현지시간) 인도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스톱 램프 스위치 결함으로 인해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대상은 2011년 6월 26일부터 2013년 9월 26일 사이에 생산된 싼타페 2437대다.

스톱 램프 스위치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후미의 스톱 램프가 켜지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결함이 생길 경우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크다.

특히 이번 리콜 사유는 지난해 초 미국 시장에서 촉발돼 200만 대(국내 포함)에 달하는 현대·기아차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사태를 일으킨 원인과 같아 품질 관리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리콜의 주 원인이었던 브레이크등 스위치 결함이 있었던 차량은 대부분 2007년에서 2011년 사이에 생산된 차종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리콜 차량의 경우, 그 이후인 2011년에서 2013년 사이에 만들어진 차량으로 2007년부터 만들어진 차량 중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동일한 리콜 사유에 해당하는 결함이 발생했다. 수년이 지났지만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한편 현대차 인도 현지 법인은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소식을 알리고 딜러를 통해 부품 교체나 수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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