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5년만에 페이스북 계정 첫 개설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정부가 지난 2009년 신장(新疆)위구르 유혈사태 이후 사용을 금지했던 페이스북을 5년 만에 개설했다.

대만 연합보 인터넷망은 중국 베이징(北京)시 상무위원회 산하 베이징시 국제서비스무역사무센터가 오는 28일 개막하는 중국 베이징국제서비스무역박람회 홍보를 위한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최근 개설해 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시 국제서비스무역사무센터 측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행사를 효과적으로 알리려고 상급 기관의 허가를 받아 페이스북 계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 차원에서 페이스북 계정이 개설된 첫 사례로서, 중국이 페이스북 통제 정책을 부분적으로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오는 6월 1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는 116개 국가, 2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