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배당금 4조원…전년比 14% 증가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12월 결산법인이 지난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한 금액은 4조원이 넘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3년도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지급한 회사는 총 883개사로 이들은 4조6301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외국인 배당금 4조662억원에 비해 13.9% 늘어난 규모다.

외국인 실질주주에 대해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수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0.8%)하는데 그쳤지만, 배당금은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액이 전년보다 84% 증가(보통주 기준 7500원→1만3800원)했고 외국인 실질주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12% 증가(9만7679주→10만9520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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