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태어난 새끼 나무 캥거루는 오랜 인큐베이터 생활을 거친 뒤 최근에야 어미 주머니에서 얼굴을 내밀었다고 동물원 측은 전했다.
새끼 나무 캥거루의 모습은 흡사 강아지를 보는 듯하다. 살짝 접힌 귀와 앙증맞은 눈, 코, 입, 얼룩 무늬는 새끼 강아지를 연상케 한다. 어미 캥거루 역시 귀여운 곰인형을 닮았다.
나무 캥거루는 나무 위에서 살며 나뭇잎과 나무 껍질 등을 먹고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기니의 열대 우림이 대표적인 서식지이며 몸길이는 60cm 내외, 무게도 7kg 전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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