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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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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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에 숨지 말고 권선택 후보가 나서 진실 밝혀야”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새정치연합 소속 허태정 유성구청장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에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까지 논문 표절 시비에 휩싸여 점입가경이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보도에 따르면 연구 부정행위 전문 검증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권 후보가 정부가 발주한 연구용역보고서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식으로 도용해 짜깁기 표절한 정황이 대거 포착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은 “종합적으로 봤을 때 권선택 후보 본인이 작성한 논문이 아닌, 최소한 몇몇 장에서는 대필이 이뤄진 논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표절뿐 아니라 대필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사실 확인을 위해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는 권 후보 측의 답변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본인이 표절을 ‘했다, 안 했다’면 될 일이지 이게 어디 자료를 분석해 확인할 일인가”라며 “게다가 ‘새누리당 시장후보도 함께 다루라’며 억지를 부리는 모습을 보자니 비굴하고 측은해 보이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진정한 150만 대전시민의 수장이 되고자 한다면 권 후보 스스로 나서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그래서 용서를 구할 게 있다면 구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처럼 선거캠프 관계자 뒤에 숨어서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는 비겁한 자세는 결국 대전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대전시민을 욕되게 하는 일”이라며 진실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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