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생인 이 전 차장은 1979년 12·12 군사 반란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해 수사하는 등 신군부 핵심세력 중 하나로 쿠데타 성공에 기여했다.
이듬해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 당시 보안사 대공처장으로 정치인과 학생들에 대한 체포 및 조사를 총지휘했다.
제5공화국 탄생에 큰 역할을 했지만 5·18 광주 민주화항쟁을 촉발시켰다.
1997년 4월 12·12 내란 음모 사건과 5·18 폭력 진압 사건 관련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 받았지만 이듬해 건국 50주년을 맞아 단행된 8.15 특사에서 사면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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