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 중도우파 제1당 유지… 극우정당 '활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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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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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인 반 유럽연합(EU) 정당이 큰 활약을 보인 가운데 최대 정파인 중도우파 유럽국민당그룹(EPP)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각국 출구조사를 공동 산출한 TNS에 따르면 EPP가 전체 751석 중 21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도좌파 사회당그룹(PES)는 193석을 차지 제2정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의석 확보 수는 3위지만 반 EU 정당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129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민주당그룹(ALDE)은 74석으로 제4정파로 밀려났다. 녹색당 그룹이 58석, 좌파당 그룹이 47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장 클로드 융커 EPP 대표 후보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승리해 EU 집행위원장직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리스본조약에서 EU 집행위원장 선출이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극우정당 반EU 정당이 큰 약진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극우정당인 국민전선(NF)가 25%의 기록적인 지지율로 승리를 거뒀다. 국민전선이 1972년 창당 이후 최고 성적이다. 국민전선의 유럽의회 내 프랑스의석 74석 중 23~25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독일에선 유로화를 반대한 독일을 위한 대안(AfD)가 6.5%의 지지율을 얻었다. 영국의 극우정당인 영국독립당(UKIP)의 의석도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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