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합병… '시총 3조 인터넷 통신업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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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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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국내 2위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 카카오가 합병을 공식 발표하면서 시가총액 3조 원이 넘는 거대 인터넷 통신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다음은 카카오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를 출범시킨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양사는 이날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합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합병은 기준 주가에 따라 산출된 약 1대1.556 비율로,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양사 합병이 이뤄지면 시가총액 3조 원이 넘는 거대 기업이 탄생하는 것으로, 이는 셀트리온(시가총액 5조690억 원)에 이은 코스닥시장 2위 규모에 해당한다.

​통합법인은 다음과 카카오가 당분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1995년 설립된 다음은 인터넷의 시작과 함께 한메일, 카페, 미디어다음, 검색 등 국내 인터넷 트렌드를 열어 왔다. 2006년 설립된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모바일 시대 플랫폼 강자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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