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강혜정은 딸 이하루에게 엄격하게 대했다. 성장기에 있는 딸의 잘못을 고쳐주기 위해 가슴 아프지만 회초리를 든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강혜정과 하루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빠 타블로의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플래카드를 만들었다. 아빠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엄마와 딸은 교감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분홍색 펜을 빌려 쓰겠다는 엄마에게 하루가 심통을 부리기 시작한 것. 자신의 펜을 엄마가 먼저 써 서운하다는 하루에게 엄마 강혜정은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하루의 서운함을 더욱 커져갔다. 결국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펜을 집어 던진 하루.
이 같은 강혜정의 모습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엄마들'에게 귀감이 됐다. 버릇없는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피혜를 끼치는 아이들에게도 관대한 일부 엄마들에게 타산지석이 된 셈이다.
네티즌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혜정이 하루 혼낼 때 멋있었다"(@gggggyOOO), "강혜정이 하루 가르치는 것 보면서 많이 배운다"(@shfkOOO), "강혜정과 타블로는 자녀 교육을 적절히 하고 있는 것 같다"(@jiloOOO) 등의 반응으로 강혜정·타블로 부부의 하루 교육법을 응원하고 있다.
귀여운 외모와 활달한 성격의 하루가 더 사랑스러운 이유는 만능 슈퍼맨 아빠 타블로를 대신해 회초리를 든 원더우먼 엄마 강혜정 때문일 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