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AJU TV] 김범수 “카카오, 글로벌 진출하면 페이스북 트위터와 만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26 11: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김범수 “카카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회사 도태될 수밖에 없어”…김범수 “카카오 파트너가 돼 큰 규모의 제휴나 합병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새롭게 출범할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가 될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의 유튜브 영상이 회자되고 있다.

김범수 전 의장은 지난 2011년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창업멤버 이제범 대표와 함께 카카오톡 개발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범수 전 의장은 카카오의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히며 “카카오가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는 의미는, 이 시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범수 전 의장은 “우리의 경쟁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다른 모습이지만 결국 어느 시점에서든 만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음과 카카오의 이번 합병을 통해 카카오가 글로벌 진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오래전부터 세계기업을 꿈꾸던 김 전 의장의 야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김범수 전 의장은 과거 카카오의 인수합병과 관련해 “카카오가 비록 작은 회사이지만 합병한다는 얘기는 어느 정도의 돈을 받고 매각을 한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돈이 아쉬워 회사를 좌지우지하려고 만든 건 아니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데 가치를 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김범수 전 의장은 또 “만일 파트너가 돼 큰 규모의 제휴나 합병을 생각해 볼 수는 있겠다”고 가정을 해 현재 다음과 같은 큰 규모 업체와의 합병을 미리 예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한편 모바일 메신저 1위인 카카오와 포털사이트 업계 2위인 다음이 합병함에 따라 시가총액 3조 4000억 원대 규모의 대형 인터넷 업체가 등장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 23일 각자 이사회를 열어 합병에 대해 논의하고 합병계약을 맺었다.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을 예정이며, 합병기일은 10월 1일이다.

다음과 카카오는 당분간 독자적으로 운영하다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해 갈 계획이다.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은 카카오의 글로벌화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합병을 추진했으며 합병 후 ‘다음카카오’의 약 30%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가 된다.

또 ‘다음카카오’의 탄생으로 카카오 지분 보유기업인 위메이드의 주가가 급등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용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로, 26일 오전 현재 위메이드의 주가는 전날보다 5100원 오른 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카오 위메이드 네이버 김범수 다음커뮤니케이션, 위메이드에서 나온 게임을 많이 했었지”, “카카오 위메이드 네이버 김범수 다음커뮤니케이션, IT업계의 블루칩 등장”, “카카오 위메이드 네이버 김범수 다음커뮤니케이션, 갑자기 카톡이 하고 싶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