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G전자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투자를 바탕으로한 시장선도 제품으로 건전한 매출과 수익성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5년간 LG전자의 R&D 투자 규모는 2009년 2조2412억5000만원에서 2011년 2조9615억4700만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조5460억3900만원으로 증가했다.
R&D 투자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9년 3.92%에서 2011년 5.13%, 지난해 6.10%까지 확대됐다.
특히 LG전자는 R&D투자의 대부분을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선행 투자와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조기 발굴과 육성에 사용하고 있다.
LG전자는 2010년 말 '소프트웨어 역량강화센터'를 신설한 이래 '일등 소프트웨어 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며 소프트웨어 전문가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직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에 필요한 필수역량을 교육하는 '일등 소프트웨어 신입과정'을 운영 중이다.
기술에 대한 선행 투자는 최근 시장선도 제품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LG그룹 관계사와 개발단계부터 협력해 역량을 집중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G2, G플렉스 등)과 넥서스5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TV 부문에서는 △ 2013년 9월 세계 최대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 공개에 이어 2014 CES에서 가변형 77형 울트라HD 올레드 TV를 공개하며 한 단계 앞선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웹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국내에 출시하며 차세대 스마트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자동차부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글로벌 자동차부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관련 조직을 통합해 2013년 7월 1일 VC(자동차부품)사업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VC사업본부는 △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차량부품 △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 △ 모터를 활용한 구동 부품 △ 전동 컴프레서를 활용한 공조 시스템 등 차량용 핵심 부품과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중점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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