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196명 희망퇴직 확정... 대상직원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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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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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했던 NH농협증권이 애초 예상보다 많은 196명의 희망퇴직 명단을 확정 지었다.

26일 NH농협증권 측에 따르면 지난 15~21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해 퇴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마무리한 결과, 196명의 희망퇴직자 규모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858명)의 23%, 대상직원(정규직, 690명)의 28%에 해당한다.

앞서 NH농협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앞두고 11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되는 시장침체로 회사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노사 간의 오랜 협의 끝에 고통분담 및 상생의 정신에 따라 희망퇴직을 마무리했다"며 "희망퇴직으로 일회성 경비는 크게 늘겠지만, 직원 수 감소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 및 수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희망퇴직 실시 이후 영업인력과 관리인력의 비율은 과거 50 대 50 에서 53 대 47 수준으로 영업인력의 비중이 증가하게 됐다.

NH농협증권은 이번 주 중으로 희망퇴직자 명단을 공고한 후 이달 안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희망퇴직자 중 원하는 직원에 대해 투자권유대행인(영업전문직)으로 등록해 근무할 수 있게 해줄 방침이다.

김병관 NH농협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증권업계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부득이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희망퇴직 실시로 회사는 고비용 구조에서 탈피, 매년 약 153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H농협증권은 희망퇴직 등으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고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자체적인 ‘소통과 화합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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