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신화사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피델 카스트로의 경호원 출신 후앙 레이날도 산체스(65) 전 중령은 오는 28일 프랑스에서 발매될 '피델 카스트로의 숨겨진 삶'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카스트로는 '사회주의 천국'에서 가난한 국민들처럼 검소한 삶을 살고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이와 반대로 자본주의적 사치를 전혀 포기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후앙 레이날도 산체스 전 중령은 “카스트로는 수도 아바나 근처에 북아일랜드 과격파 무장조직 등을 위한 테러 훈련캠프를 운영했고 민간 섬에 공습 대피시설이 있는 호사스러운 저택과 호화 요트 및 거북 농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카스트로는 비서나 승무원, 통역사 등 주변 여성들과의 편력이 심했다”고 밝혔다.
산체스 전 중령은 “카스트로는 카리스마 있고 명석하지만 계산적이며 화를 잘 내는 무자비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1959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제16대 쿠바 총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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