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이 폐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조화를 보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분노를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군사쿠데타 주역 이학봉이 죽었다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서남수 씨가 근조화환을 보냈다네. 참 요즘 세상 사람들 너무 착해요. 이 나라가 말세야(ko*****)" "그런데 군사반란세력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의 장례식에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방부장관이 근조 조화를 보낸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ma*****)" "12.12 군사쿠데타의 주역이였던 이학봉이가 죽었군요.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냈군요(ph*****)" 등 비난 섞인 댓글을 남겼다.
지난 24일 이학봉 전 차장이 폐암으로 숨졌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은 1250억원의 추징금 납부에 대한 질문에 "나중에 결정되면 얘기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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