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유승우 새누리당 의원이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반발했다.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유승우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우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온 나라가 조용한 가운데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날조해 구태적이고 악의적인 정치공세하고 있다"면서 박범계 의원에 대한 즉각 법적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박범계 의원은 "지난 3월 말 새누리당 현역의원이자 모 도의 공천심사위원장인 A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공천헌금 명목으로 2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유승우 의원에게 6·4지방선거 이천시장 예비후보가 억대 금품을 건넸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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