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자회담 수석 리용호, 몽골서 미국 인사와 접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26 15: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북한 리용호, '몽골서 미국 인사와 접촉' 확인 몽골 방문 마치고 베이징 도착, 곧 평양행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몽골에서 미국 측 인사들과 접촉한 사실이 26일 확인됐다.

리 부상은 이날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출발한 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 제3터미널에 도착, 북미 접촉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변했다.

리 부상 일행은 3~4명 정도였으며 통상 리 부상과 함께 움직여 온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미국 측과 왜 또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만 끄덕이며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편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이르면 이날 오후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리 부상은 지난 23일 울란바토르에서 북한의 군축평화연구소 자문역 자격으로 미국 측 전문가들과 '트랙 2'(민간채널) 차원의 접촉을 하고 6자회담 재개조건 등을 포함한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에서는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초빙교수와 밥 칼린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연구원, 전직 관료출신 전문가 등 3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