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14시즌 1차 스타디움상, 팬프렌들리 클럽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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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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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경기장[사진제공=수원 삼성]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26일 축구장 잔디상태와 관중 수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 그리고 활발한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펼친 클럽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의 2014년도 1차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이 4가지 상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경기 중 1차(1~12R), 2차(13~25R), 3차(26~38R)등 기간별로 나누어 시상하며, 연말에는 시즌 전체를 합산해 상패와 상금 각각 200만원씩 종합시상을 할 예정이다. 또한, 연맹은 위 4가지 상을 올해부터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구분해 각각 시상함으로써 K리그 챌린지의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2012년 실 관중 집계시스템 도입 이후 연맹과 각 구단이 가장 노력하고 있는 ‘관중 유치’ 부분을 시상하기 위한 상이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힘쓴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팬 프렌들리 클럽’은 연고지역 팬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클럽에 주어지며 언론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수원 삼성은 1R~12R까지 6차례의 홈경기에서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21,574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풀 스타디움'상에 선정됐다. 또한 전남 드래곤즈는 2013년 2,278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1R~12R 기간에는 3883명으로 70.5퍼센트 증가하며 '플러스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이 됐다. 전남은 리그성적의 상승과 더불어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가장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최고의 그라운드로 선정됐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은 울산현대 구단과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원삼성은 1차 기간 ‘풀 스타디움상’에 이어 '팬 프렌들리 클럽상‘에도 선정되어 2관왕에 올랐다. 수원은 '팬 프렌들리 클럽상' 선정을 위한 언론사 투표에서 총 43표의 유효표 중 10표(23.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수원은 클럽 제휴 가맹점인 블루하우스를 찾아 일일 종업원 행사를 실시하고,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선수단이 수원 소재 대학가 일대 가두 홍보에 나서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했다. 또한 팬 체험형 프로그램 ‘BigBird BigFun'의 일환인 빅버드 파크 운영, 사랑나눔 축구체험권 제도, 도네이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축구장을 찾는 팬들이 경기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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