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그룹 '화승'과 이별…르까프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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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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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스포츠 브랜드 르까프·케이스위스·머렐 등으로 유명한 화승이 화승그룹에서 분리됐다.

26일 화승그룹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화승그룹은 화승 지분 50.23%를 물류업체 '경일'에 매각했다. 경일은 화물운송 및 국내외 물류업을 하는 곳으로 고영립 전 화승그룹의 회장 아들 고희광 씨가 최대 주주로 있다. 

화승그룹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잘 하는 곳에 집중하기 위해 패션 부문을 분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화승그룹은 패션사업에서 손을 떼고 주력 사업인 자동차 부품과 소재, 종합무역, 신발 OEM 등에 집중한다.

한편, 화승그룹에서 분리된 화승 경영은 지난 3월 퇴임한 고영립 전 화승그룹 회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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