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핀란드 꺾고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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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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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자축하는 러시아 아이스하기 대표팀 [사진출처=예브게니 말킨 인스타그램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의 '직접 관전의 힘'에 러시아가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러시아는 25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IIHF 월드 챔피언십에서 핀란드를 5-2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소치동계올림픽 8강에서 패배를 안긴 핀란드에 설욕을 했다. 이로써 최근 3년간 두 차례나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록도 세웠다.

2피리어드 오베츠킨의 백핸드 골로 2-2 러시아는 동점을 만들었다. 8분 후에는 예브게니 말킨이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에서 역전 골을 터뜨렸다.

3피리어드에 들러서자 다니스 자리포프와 빅터 티코노프의 쐐기골을 넣으며 5-2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 스웨덴이 앤더스 닐슨의 29세이브 완봉승에 힘입어 체코를 3대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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