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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금융노련 등과 스킨십을 가지면서 노동계 표심 공략을 본격화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고 판단한 박 후보가 정통적인 지지층을 이끌어내 대세론을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SBS TV를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자신의 성장 과정과 시민운동에 뛰어든 삶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냈다.
곧이어 그는 소상공인들과 만나 △1000억원 긴급지원 △자영업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업종별 창업모델 발굴 약속 △하도급 호민관 조례 제정 △상가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조례 제정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노동연대 등과의 간담회에서도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한편 박 후보는 27일에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는 ‘부자 대 서민’ 프레임을 막판 승부수로 띄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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