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26일 세월호 참사이후 6‧4 지방선거의 최대 공약으로 떠오른 ‘안전대책’과 관련, “시장 직속으로 재난재해를 총괄하는 안전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안전행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은 안전관리 분야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며 “재난안전, 식품안전, 생활안전, 환경안전에 24시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관제시스템을 전면 교체하고 24시간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그는 “지하철 안전을 위해 종합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6000개 모든 차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는 학교시설 개선 예산을 345억원에서 203억원으로 삭감했다”면서 “학교시설에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교육 지원 예산을 두배 이상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근 박원순 후보와 공방이 벌여진 친환경 급식과 관련, “무상급식에는 잔류농약이 허용치 이상이 포함됐다는 감사원의 발표가 있었다”며 “친환경 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 급식이었던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건강을 팔아 사익을 챙기는 부정부패 고리는 뿌리뽑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정 후보를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가 각각 나섰다.
토론회는 기조연설, 공통질문, 개별질문, 상호토론, 주도권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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