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격전지 7곳 중 6곳 야권 후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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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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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경제·MBN 여론조사] 무소속 오거돈(부산) 약진…새누리, 유한식(세종)만 우세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6·4 지방선거 17개 전국 광역단체장 중 격전지로 꼽히는 7개 지역 가운데 6곳에서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경제와 MBN이 23~25일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서울·경기·인천·부산·세종 강원·충북 등 7개 지역 성인 각각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우세한 지역은 세종시 단 한 곳뿐이었다.

전통적으로 ‘여당 텃밭’으로 꼽히는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오차범위(8%포인트) 내이긴 하지만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40.1% 지지를 받아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32.7%)를 앞섰다.

또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34.2%)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34.4%) 간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됐다.

수도권에선 새정련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50.6%)와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42.4%)가 각각 새누리당 후보인 정몽준 후보(31.2%), 유정복 후보(32.7%)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강원과 충북 역시 새정련 최문순(35.6%)·이시종(39.0%) 후보가 각각 새누리당 최흥집(34.2%)·윤진식(32.3%)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새누리당은 세종시장에 나선 유한식 후보가 45.0% 지지율로 새정련 이춘희 후보(40.2%)를 따돌린 데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포인트, 7개 지역 전체 응답률 평균은 19.0%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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