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염홍철 대전시장 정치적 중립 지켜야..."권선택후보 지지하는것은 아니다"

중립을 지켜야 할 염홍철 대전시장...신중하지 못한 행동 구설수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이영규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은 26일 오전 염홍철 대전시장을 방문해 정치적 중립을 요청하고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염홍철 대전시장이 잇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인사들을 만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맥락을 같이해 새누리당 중앙당 고위 당직자도 염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진위를 파악하고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최근의 언행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아울러, 염 시장 자신은 결코 권선택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며, 최근의 언행이 권 후보에 대한 지지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최근 염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 박영선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면서, 그 자리에 권 후보를 합석시킨 것은, 권 후보를 지지하는 암묵적인 의사 표시가 아니냐는 논란이 증폭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