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손보, 전문계약직 정규직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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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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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이 출범 당시 외부에서 전문계약직 형태로 대거 영입한 경력직원들을 3년차 이상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손보는 오는 30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전체 직원 중 절반에 달하는 전문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농협생명·손보는 2012년 3월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신용·경제사업 분리)를 앞두고 보험업 경력직을 전문계약직 형태로 대거 채용한 바 있다.

현재 전문계약직 규모는 농협생명과 농협손보 각각 약 400명, 200명이며 전체 임직원의 40~50%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농협생명·손보에서는 전문계약직들을 중심으로 담당업무나 경력 차이가 없는 반면 농협중앙회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고용보장상 정규직과의 신분이 다른 것은 불평등하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결국 농협생명·손보는 최근 노동조합과의 협의에서 매년 순차적으로 입사 3년차 이상인 전문계약직을 평가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올해 평가 대상인 전문계약직은 농협생명과 농협손보 각각 11명, 28명이다.

안건 의결 시 전문계약직은 향후 정규직에 준하는 임금을 받으며 정년이 보장된다.

다만 현재 연봉제인 전문계약직 급여체계는 호봉제인 정규직과 다른 별도의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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