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의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1180억 달러에 매입하는 것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화의자는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이사회가 제안을 거절한 후 인수가격을 제시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달간 이어진 양사의 인수전도 끝났다. 그동안 인수전은 일자리 및 세금 등을 두고 영국과 미국 간 정치적 압박까지 가세해왔다. 화이자가 아스트라를 인수할 경우 세금이 저렴한 영국에 본사를 둘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가 1166억달러(약 119조원)의 인수 가격을 제시한 화의자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화이자는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에게 주당 93달러로 인수가격을 높여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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