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납치소녀 200명 위치 알지만 공격 안한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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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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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코하람>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나이지리아 정부군은 26일(현지시간) 지난달 보코하람이 납치한 소녀 200여명이 있는 곳을 알지만 무력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공군 대장인 마샬 알렉스 바데는 "우리는 소녀들이 돌아오길 원한다"며 "군은 당장 공격할 수 있지만 그렇게해도 될겠냐?"며 섣불리 공격하면 소녀들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전했다. 그는 "좋은 소식은 우리가 위치를 파악했다는 것"이라며 "그곳에 가는 건 군사기밀이라 말할 순 없지만 소녀들을 데려오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4일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치복에서 나이지리아 소녀 200여명을 강제로 납치했다. 보코하람은 총 276명을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 납치 사건으로 납치된 소녀 유가족들과 주민들은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무능함을 비난하기도 했다. 보코하람은 서양 교육은 죄라는 뜻으로 기독교 마을을 주로 공격하고 이슬람법을 국가 종교로 채택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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