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게 놓친 퍼펙트게임’ 류현진, CBS 찬사 “류현진, MLB 역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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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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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퍼펙트게임 무산[사진출처=LA 다저스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괴물’ 류현진이 퍼펙트게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놓친 가운데 한 미국 언론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류현진, 역사를 위협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전날 베켓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데 이어 류현진도 8회 토드 프레이지어에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퍼펙트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7회까지 기록된 투구수는 82개로 매우 적절했다. 4회 잭 코자트를 빼면 스리볼 카운트는 없었다. 저스틴 터너도 두 차례 호수비로 그를 도왔다”며 “7회말 27분 동안 계속된 공격으로 다저스는 3득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득점까지 했다”고 류현진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투수로는 역대 두 번째,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역대 세 번째로 퍼펙트게임을 한 투수로 기록될 수도 있었다. 매체는 “다저스 역사에서 퍼펙트게임은 1965년 샌디 쿠팩스가 유일했다”며 “1991년 몬트리올 데니스 마르티네스가 다저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했다. 쿠팩스와 마르테니스 모두 다저스타디움에서 퍼펙트게임을 했다”고 말해 류현진의 퍼펙트게임 무산을 특히 아쉬워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후 브라이언 윌슨이 승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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