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7호 홈런 소감 "요즘 잘 치지 못해 투수들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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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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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7호 홈런 [사진 출처=TV 조선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7호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26일 아이치현의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6호포를 신고한 이대호는 3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쳤는데 완벽하게 맞았다"며 "요즘 잘 치지 못해서 투수들에게 폐를 끼친 것 같다. 오늘도 스탠드리지가 많이 고생했는데, 선제 홈런을 터트려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매체는 6회 초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이 이마미야 겐타의 홈 아웃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했는데, 바로 다음 이닝에 이대호의 한 방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7호 홈런에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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