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6일(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러시아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를 배치했고 알렉산드로 사메도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알란 자고예프(CSKA 모스크바), 올레그 샤토프(제니트)가 공격 2선을 책임졌다. 그 아래 중앙 미드필드에는 이고르 데니소프(디나모 모스크바)와 빅토르 파이줄린(제니트)이 위치했다. 수비진에는 바실리 베레주츠키,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이상 CSKA 모스크바), 안드레이 예쉬첸코(안지),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호흡을 맞췄다.
러시아는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친 뒤 후반전에 경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공격수 케르자코프가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깔끔하게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