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모잠비크에 1억2400만달러 EDC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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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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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혁 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왼쪽부터), 마뉴엘 상그 모잠비크 재무부 장관, 강희윤 주모잠비크 대사가 26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총 1억24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남풀라-나메틸 도로 건설' 및 '마푸토 및 마톨라 위생매립장 건설'에 총 1억24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26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마뉴엘 상그 모잠비크 재무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양국은 정부간시행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총 7540만 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되는 ‘남풀라-나메틸 도로 건설사업’은 모잠비크 북동부 남풀라에서 남쪽 방향 나메틸까지 67.5km의 구간을 왕복 2차선 도로로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마푸토 및 마톨라 위생매립장 건설사업’에는 4860만달러의 EDCF 자금이 제공된다.

이 사업은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와 인근 도시 마톨라의 약 200만명 인구가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위생매립장 건설을 위한 것이다.

임 본부장은 서명식에서 "모잠비크는 최근 대규모 가스전 개발 등으로 아프리카 신흥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EDCF 제공으로 한국 기업들의 선진기술을 모잠비크에 전수하고, 모잠비크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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