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사는 시대 지났다…이혼률 2개월 연속 10%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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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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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이혼 건수가 2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3월 인구동향 및 4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3월 이혼건수는 이혼 건수는 95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8% 늘었다.

이혼 건수는 2개월 연속 1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혼건수는 93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건(10.7%)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령별로 봤을 때 남자는 45~49세, 여자는 40~44세에 가장 많은 이혼이 발생했으며, 20년 이상인 50대의 황혼이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출생의 선행지표가 되는 혼인 건수 역시 2개월 연속 늘었다. 3월 혼인 건수는 2만 5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5.9% 증가했다.

지난달 14개월만에 소폭 증가했던 출생아 수는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3월 출생아 수는 3만82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8% 줄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만43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편, 4월 중 국내인구이동자 수는 6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3000명(3.6%)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뒤 증가와 감소를 오가던 인구이동자 수는 올해 들어 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44만4000명, 시도 간 이동자는 20만7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3.5%와 3.8% 증가했다.

4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29%로 전년 동월보다 0.04%포인트 늘었다.

시도별로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이동을 보면 경기(4520명), 전남(1564명), 충남(1508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8456명), 부산(-2754명), 대구(-1597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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