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중소기업 전방위 지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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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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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두환 성장사다리펀드 자문위원장이 지난 20일 '스타업 윈윈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폭넓고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일 SK텔레콤, 성장사다리펀드와 창조경제 활성화와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윈윈펀드'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하나금융(하나·외환은행) 100억원, SK텔레콤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200억원 등 총 400억원 이상의 공동 펀드가 조성된다. 하나·외환은행은 경영·재무 평가, 성장 단계에 따른 금융 컨설팅 제공 등 투자기업 육성·지원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하나·외환은행은 다양한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대출을 영업점 평가에 반영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공헌도를 인사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기 위해 '경영자 컨퍼런스' 및 '찾아가는 은행장'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도 상시 운영 중이다. 저신용 자영업자 대상 대환대출인 바꿔드림론을 2012년 11월부터 시행해 지난 3월말까지 총 405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글로벌단계 기업을 위해 △수출입 업무 특화 영업점 확대 △하나 글로벌 수출지원 프로그램 운영 △환리스크 관리 지원 등을 추진한다.

창업단계의 기업을 위해 만 39세 이하 창업자에게 최대 3억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창업아카데미를 통해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성장단계 기업을 위해서는 △정책자금대출 활용 강화 △개인사업자 맞춤형 금융서비스 지원 △상생패키지론 출시 등을, 기업승계단계 기업을 위해서는 △컨설팅 서비스 강화 △희망엔지니어 적금 출시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지서비스 개시 등을 마련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중소기업 원화 대출부문에서 약 2조원을 지원했다. 전년 잔액대비 14.5% 증가한 실적이다. 4월말 잔액기준 1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43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5월에는 중소수출기업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1000억원을 특별출연 했으며, '2013 기업스마트론 상품'을 출시해 2조8500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감정가격의 최대 90%까지 대출지원 및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산업단지 프라임론', 정규담보 제공 중소기업에 담보금액의 최고 100% 신용대출을 추가지원하는 '2X중소기업대출',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기업을 위한 '기술형창업지원대출' 등도 출시했다. 이밖에 수출기업 NEGO지원 특별펀드 10억 달러를 조성해 중소기업이 수출시 환가료를 보다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으며, 환율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약 32억 달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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