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을 통해 하나금융(하나·외환은행) 100억원, SK텔레콤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200억원 등 총 400억원 이상의 공동 펀드가 조성된다. 하나·외환은행은 경영·재무 평가, 성장 단계에 따른 금융 컨설팅 제공 등 투자기업 육성·지원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하나·외환은행은 다양한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대출을 영업점 평가에 반영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공헌도를 인사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기 위해 '경영자 컨퍼런스' 및 '찾아가는 은행장'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도 상시 운영 중이다. 저신용 자영업자 대상 대환대출인 바꿔드림론을 2012년 11월부터 시행해 지난 3월말까지 총 405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글로벌단계 기업을 위해 △수출입 업무 특화 영업점 확대 △하나 글로벌 수출지원 프로그램 운영 △환리스크 관리 지원 등을 추진한다.
창업단계의 기업을 위해 만 39세 이하 창업자에게 최대 3억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창업아카데미를 통해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성장단계 기업을 위해서는 △정책자금대출 활용 강화 △개인사업자 맞춤형 금융서비스 지원 △상생패키지론 출시 등을, 기업승계단계 기업을 위해서는 △컨설팅 서비스 강화 △희망엔지니어 적금 출시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지서비스 개시 등을 마련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중소기업 원화 대출부문에서 약 2조원을 지원했다. 전년 잔액대비 14.5% 증가한 실적이다. 4월말 잔액기준 1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43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5월에는 중소수출기업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1000억원을 특별출연 했으며, '2013 기업스마트론 상품'을 출시해 2조8500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감정가격의 최대 90%까지 대출지원 및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산업단지 프라임론', 정규담보 제공 중소기업에 담보금액의 최고 100% 신용대출을 추가지원하는 '2X중소기업대출',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기업을 위한 '기술형창업지원대출' 등도 출시했다. 이밖에 수출기업 NEGO지원 특별펀드 10억 달러를 조성해 중소기업이 수출시 환가료를 보다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으며, 환율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약 32억 달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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