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실사구시 경영정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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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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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엽 남동발전 사장.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생산성 높이고, 양보다 질로 승부하기 위해 창의성을 발휘하라.”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의 최근 화두는 '경영정상화'다. 현재 수치상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단기적 대책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중장기적인 실행계획을 통해 정상화를 일궈내야 한다는 것.

남동발전은 올 한해 목표로 실사구시(實事求是) 경영정상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남동발전이 추진하는 경영정상화 키워드는 △생산성향상 △창조혁신 3.0 △혁신경영 △동반성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생산성향상을 위해 혁신체계 고도화 방향을 창조경영으로 설정하고, 정부3.0, 창조혁신3.0, 시스템경영 등으로 세분화했다. 이는 가치창출 중심의 경영체계 정착 및 핵심경쟁부문에서 최고의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 국내외 발전용역 사업수익이 2012년 233억원에서 2013년 395억원으로 162억원이 증가했으며, 5개 발전사 가운데 5년 연속 최저가 연료구매 실적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지표가 되는 고장정지율에 있어서도 5개 발전사 평균 0.39%의 절반도 안되는 0.18%에 불과한 성과를 거뒀다.

남동발전은 공기업 정상화의 핵심요소인 생산성과 효율성에 있어서도 '창조경영'과 '혁신'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기존의 원가, 현장, 프로세스 3대 혁신을 '창조혁신 3.0'으로 발전시켜 방만경영을 제거하는 경영체질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지난해 12월 열린 한국남동발전의 ‘창조경영’ 비전선포식.


이를 위해 전 직원들에게‘주인의식·원가의식·목표의식’ 등 대대적인 혁신의 마인드를 강조하고, 적자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원가경영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 지난해부터 비상경영추진단을 발족해 재무ㆍ사업ㆍ관리 구조를 개선하는 데 역량을 쏟고, 지속적인 원가중심 업무습관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5년 연속 발전사 중 당기순이익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2011년과 2012년에는 정부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기관 및 기관장 부문에서 A 등급을 받는 등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국내 공기업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남동발전은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 구축 및 우수중소기업 발굴 등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 LA에서 남동발전이 단독개최한 '협력중소기업 북미시장 수출상담회'에서는 수출상담액 523만달러와 144만달러 계약추진을 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남동발전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자산매각과 경영효율화, 방만경영개선 등 각 분야별 자구 경영개선 성과를 통해 곧 드러날 전망이다. 지금도 남동발전은 국내 사업에 있어 민간 공동투자를 유치해 지분율을 조정하고, 해외 사업의 경제성을 전면 재검토 하는 등 최대한의 이익을 얻기 위한 전력거점 집중화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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