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전주비전대학교와 새만금 내 제2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상호교류 및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와 군산대에 이어 새만금청이 대학교와 맺은 3번째 협약이다. 학교 측에서 새만금 내에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밝힌 최초의 협약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협약내용은 새만금 내 전주비전대 제2캠퍼스를 조성하고 외국대학 및 새만금 개발을 위한 기업·연구소 유치, 새만금 첨단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을 골자로 한다.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인재양성과 교육훈련, 새만금 관련 학술·기술정보 교류, 기타 새만금 사업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이다.
전주비전대 제2캠퍼스 조성사업은 한국형 고등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전주비전대학교의 '비전 2020계획'의 일환으로, 새만금 사업계획에 맞춰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규모는 총 30개 학과 500명의 학생수가 예상된다. 비전대와 협력관계를 맺은 외국대학들이 동반 입주할 계획이다.
이병국 새만금청장은 "전주비전대의 새만금 입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 내 입주기업의 수요에 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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