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우크라이나, 러시아 천연가스 대금 지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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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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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위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EU가 참가하는 에너지 장관회담이 26일 베를린에서 개최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귄터 외팅어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회담 후 우크라이나가 29일까지 러시아에 대한 가스 대금 중 체납된 20억 달러를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가스 구입 대금을 체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해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지불하게 될 자금은 EU와 국제총화기금(IMF)의 지원금으로 준비될 것으로 보이며 6월7일까지 추가로 5억달러를 지불할 계획이다.

다만, 러시아가 주장하는 금액과 차이가 있으며 향후 가스 공급 가격을 둘러싼 교섭이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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