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영동고속 마성터널서 화재 대비 안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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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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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영동고속도로(인천방향) 마성2터널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터널 대형화재를 대비해 초기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관련 매뉴얼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마성터널 내부에서 고장으로 정차한 버스에 위험물 적재트럭이 추돌해 화재와 위험물 유출이 발생하고 뒤따르던 차량 탑승자 50명이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도로공사는 초동대처 매뉴얼의 현장적응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방재설비 가동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마성터널은 1.5㎞ 길이의 터널로 제연설비(제트팬) 38대, 긴급전화기 28대, 소화기 262대, 옥내소화전 131개소, 피난연락갱 11개소 등의 방재설비 및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훈련이 진행되는 오후 3시30분까지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마성2터널(3·4·5차로)은 통행이 제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마성1터널(1·2차로)과 마성나들목 우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초동대처 매뉴얼을 개선해 재난발생 초기 인명대피 체계와 개인별 임무를 명확히 한 바 있다"며 "이번 훈련결과 또한 매뉴얼에 반영해 고속도로 재난대응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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