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과 스타일 동시에 잡은 여름슈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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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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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샌들의 계절' 여름이 찾아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0㎝ 넘는 킬힐이 여름 대표 슈즈로 꼽혔다면 올해는 실용성과 함께 스타일까지 챙겨주는 신발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ABC마트는 27일 플랫폼 여름 샌들을 비롯해 젤리슈즈, 아웃도어 샌들까지 편안함과 스타일 두 마리를 토끼를 동시에 잡은 여름 샌들 트렌드를 소개했다.

◆ 플랫폼 슈즈, 킬힐의 자신감 잃지 않는 편안함
 

▲ 누오보 플랫폼 슈즈

납작한 디자인의 굽이 특징인 플랫폼 슈즈가 이번 여름 눈길을 끌고 있다.

플랫폼 슈즈는 밑창 전체를 높게 한 '평평한 신발'을 말한다. 미디힐로 장시간 신어도 발이 편안하고 자신감까지 살려주는 높은 굽이 특징이다.

ABC마트의 여성화 브랜드 누오보의 메인 상품인 일명 '윤승아 샌들'로 불리는 누오보 브라부르2는 통쿱 형태에 올 여름 최신 유행인 스트랩 스타일 디자인이 반영된 상품이다.

슬렉스와 매치한 시크한 매니시룩, 스키니와 스타일링한 시크 캐주얼룩에 모두 어울린다.

◆ 냄새·미끄러움 단점 잡은 '젤리슈즈'
 

▲ 오카비 젤리슈즈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고무나 PVC(폴리염화비닉) 소재로 만든 젤리슈즈는 가볍고 저렴해 장마철부터 한 여름까지 즐겨 신는 신발이다.

그동안 젤리슈즈는 비에 젖으면 바닥이 미끄럽고 땀이 찰 경우 냄새가 나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하지만 최근 여름에 강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투비스코리아가 선보인 미국 수공예 젤리슈즈 오카비는 마이크로플라스트라는 특수 소재를 사용해 젤리슈즈의 단점을 해결했다.

발 냄새를 억제하고 신발 바닥의 패턴이 미끄럼을 방지해준다. 이와 함께 발 안쪽 아치에 돌기가 있어 지압효과도 누릴 수 있다.

◆ 캐주얼 아웃도어 샌들, 트래킹·캠핑에 제격 
 

▲ 캐주얼 아웃도어 샌들 차코

야외활동이 늘면서 가벼운 트래킹이나 캠핑에서 신을 수 있는 캐주얼 아웃도어 샌들이 여름철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물에 젖으면 관리가 어려운 코르크 샌들과 달리 물놀이나 비 오는 날에도 마음 놓고 신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에이지에서 공식 판매 중인 미국 샌들 전문 브랜드 차코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한 뛰어난 착화감과 내구성, 실용성으로 유럽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정영빈 ABC마트 마케팅팀 대리는 "최근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발에 무리를 주는 킬힐보다 발이 편한 로우힐, 미디힐의 슈즈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올 여름에는 편안한 높이의 굽에 심플한 디자인과 색상 등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리시한 제품들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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