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 소방-경찰 적극적 공조 40대 여성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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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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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최근 제복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삶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땀흘리며 본연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소방과 경찰의 적극적인 공조로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40대 여성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기 때문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28분경 재난종합지휘센터로 자신의 사촌 A모씨가 자살하려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이재동(47) 소방경은 곧바로 자살 기도자에 대한 위치추적과 함께 경찰에 전화번호로 주소지 확인을 요청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이후 이 소방경은 경찰을 통해 자살 기도자의 주소지가 성남시 분당구로 확인되자,그 즉시 분당소방서와 분당경찰서 직원들을 출동 시켰지만 기지국 주변 반경 500m 최대 1Km가 넘는 지역에서 심리적으로 위험한 자살 기도자를 찾는다는 게 시간적으로 턱 없이 부족했다.

이에 이 소방경은 자살 기도자의 최악의 선택을 막기 위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했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설명하며,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소방경은 40여 분간의 긴 통화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은 자살기도자 A모씨가 율동공원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인근에서 수색중이던 분당소방서와 분당 경찰서 직원들에게 알려줬고, 분당 경찰서 직원들이 신속하게 자살 기도자를 발견, 안전하게 자택으로 귀가 시켰다.

한편 이 소방경은 “다시 한 번 삶에 의지를 가지고 용기를 낸 자살 기도자가 앞으로 잘 살았으면 한다.” 며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업무를 협조한 분당 경찰서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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