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급식' 설전 서울교육감 후보 문용린-조희연 공방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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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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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사진출처=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방송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농약급식' 설전이 서울교육감 문용린, 조희연 후보 공방으로 번졌다. 

26일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농약급식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자랑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료에서 잔류농약이 나왔으며 가격도 비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농약이 잔류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서울시 산하 기관이 매일 검사해 잔류 농약을 파악하고 전량 폐기한 점은 칭찬받을 일이다"라고 말했다.

27일 현역 교육감 출신인 문 후보는 박 후보의 주장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유통센터와 거래하는 수집도매상 4곳이 공급하는 식재료에 대한 샘플 검사를 진행해 잔류농약이 발견되면 전량 폐기처분한 사실은 박 후보의 주장이 맞다고 전했다.

이에 조 후보는 "학교 급식의 1차적 책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교육감이다"라며 "보수교육감 문용린은 민주진보 교육감이 추진해온 무상급식 자체를 반대했고 친환경 무상급식 또한 줄기차게 반대해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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