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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맛'을 느끼지 못하면 과식한다... 영국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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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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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호주 디킨대학교 연구팀의 연구를 인용해 사람은 원래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으나, 이와는 별도로 각 음식에 포함된 '지방맛(fat taste)'을 인지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지방맛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과식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이 지방맛에 민감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4일간 각각 고지방, 고탄수화물, 고단백질의 아침 식사를 먹도록 했다. 그 뒤 실험 참가자들은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 스타일의 점심을 먹었다.

그 결과 지방맛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고지방 아침식사를 한 뒤 더 많은 점심을 먹었으며, 이는 결국 과식으로 이어져 과체중 및 비만을 야기 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대해 러셀 키셋 교수는 "이번 실험 결과는 지방 맛을 느끼는 능력과 배부름이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면서 “고지방 음식을 먹고도 지방맛이나 배부름을 잘 느끼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보다 더 자주 허기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맛에 민감한 사람들은 일정량이 되면 지방 섭취를 제어할 수 있지만, 지방맛에 둔감한 사람들은 섭취량을 줄이지 못해 비만이 되기 쉽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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